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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제

국내 기업 SDV 기술력, 美·中·日·EU 비교 우위 점하기 어렵다

경력

삼프로TV 차장 기자(2023년~)
한국일보 기자(2019~2023년)
전자신문 기자(2015~2019년)
뉴스1 기자(2011~2015년)

한국자동차기자협회 ‘올해의차’ 선정위원장(2021~2023년)
한국자동차기자협회 ‘올해의차’ 선정부위원장(2016~2021년)
현대자동차그룹 주요 차량 개발 컨설팅(2019~2023년)
삼성전자 SDV(Software Defined Vehicle) R&D 컨설팅(2021년)
국내 주요 자율주행 스타트업 경영기획·전략 컨설팅(2019년~)

초록

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SDV 기술력은 아지 표면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음.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2~3년 전부터 SDV 개념을 정립하고,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R&D와 사업화를 위한 구조를 만들었음. 최근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SDV 에코시스템 구축, E/E 아키텍처, 차세대 UI/UX,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에 대해서 공개했음. 또 2026년 제네시스 GV90에 시범 적용하고, 2027년부터 풀스택 SDV 양산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발표.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우위 지점이 잘 보이지 않음. 미국의 경우 테슬라 차량은 이미 기본 형태의 SDV를 양산하고 있음. 중국에서도 샤오미나 화웨이, 바이두 같은 IT 기업이나 니오, 샤오펑 등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SDV 플랫폼, 양산형태에 대해서 구체화하고 있음. 올 3월 출시한 샤오미의 SU7의 경우 사실상 양산형 SDV임. 특히 스마트폰과 전기차의 시스템을 일원화했고, 운전자가 자동차와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음. 다만 기존 레거시 업체들과 비교시 현대차그룹의 우위가 보임. 폭스바겐은 카리아드를 중심으로 SDV를 개발 중이지만 R&D 단계에서 이미 많은 허들을 넘지 못하고 있음. 토요타도 미국 TRI를 중심으로 개발해왔지만 프로토타입 조차 선보이지 못함. BMW, 벤츠 등은 여전히 전기차 단계에서도 벅찬 상황.